교육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11월 21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8개국 교사들이 참여한 `2024 쌤(SSAEM) 성과 공유회`를 열고, 다문화 교육 교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11월 21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24 쌤(SSAEM)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교육 교류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류국 교육부와 주한 공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쌤(SSAEM, Sharing Stories of Asia-Pacific Education Movements)’ 사업은 학교 현장에서 문화 다양성 교육을 확대하고 교원의 국제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진행됐다. 올해는 한국과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8개국이 참여해 국내외 63개 학교에서 3개월간 교사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각국 교사들이 교류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몽골에 파견된 심승희 교사는 울란바타르 지역의 디지털 지도 제작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공유했다. 태국의 투앙통 찬킷칸 교사는 6·25 전쟁 당시 태국의 참전 역사와 평화 교육을 결합한 수업 사례를 발표하며, 양국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캄보디아에서 온 요엠 세스 교사는 순천 지역의 지리와 환경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와 해양 산성화를 주제로 한 수업을 통해 환경 교육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8개국 교육부 대표가 참여한 지정 토론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 다문화 교육 교류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문화적 다양성이 확산되는 교육 현장에서 교사 교류 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글로벌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