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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길을 열다: 의료와 교육의 선구자
  • 정옥경 기자
  • 등록 2024-11-20 17:54:00
  • 수정 2024-11-20 17: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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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와 교육의 경계를 허물다: 이길여 총장의 삶
  • '보증금 없는 병원'부터 가천대학교까지
  •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인 그녀의 발자취

이길여 총장은 대한민국 의료계와 교육계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인물로, 가천대학교와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자이자 현재 가천대학교 총장, 가천길재단 회장, 경인일보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가천대학교 총장 이길여


1932년 전라북도 옥구군 대야면에서 태어난 이 총장은 어린 시절부터 의료인의 꿈을 키웠습니다. 195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64년 미국 의사자격시험에 합격하여 뉴욕에서 4년간 수련을 받았습니다. 귀국 후에는 '보증금 없는 병원'을 도입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제공하였으며, 서해 섬 지역을 돌며 무료 진료와 질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1978년에는 300병상 규모의 인천길병원을 설립하였고, 1987년에는 현재의 가천대 길병원을 개원하여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1990년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를 설립하여 중증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제공하였으며, 국내외에서 5,000여 명이 넘는 환자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도 이 총장은 1997년 가천의과대학교를 설립하였고, 2012년에는 가천의대, 가천길대, 경원대, 경원전문대 등 4개 대학을 통합하여 현재의 가천대학교를 탄생시켰습니다. 가천대학교는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을 모두 갖춘 종합대학으로 성장하였으며, 20 0년에는 국내 대학 학부 최초로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이길여 총장은 국민훈장 무궁화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훈하였으며, 2012년에는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150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길여 총장은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의 헌신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앙일보

  가족과  다소곳하게 한복 차림을 한 모습은 보통의 가정집 한국여성인데, 어디서 열정과 에너지와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이길여총장님은 93세 나이를 잊은 영원한 영시니어 입니다.  건강과 열정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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