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서비스의 접근성 확대
지역사회 기반의 사회적 연결망 강화
치매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 강화
생애 말기 준비를 위한 상담과 교육 제공
다세대 간 연계 프로그램 개발
노인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입니다.
정부와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외부와 소통없이 작은 방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감옥생활을 하는 노인들을 찾아 사회 속으로 합류해야 할 것입니다.
노인 우울증과 고독 문제, 사회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노화 연구의 권위자인 박상철 전남대학교 연구석좌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노인 자살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지목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조했습니다.
박 교수는 "노인들이 자살을 선택하는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주변에 사람도 없기 때문"이라며, "특히 외로움이 우울증을 유발하고 결국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노인들의 고독 문제 해결이 노인 정신건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인 우울증과 자살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입니다. 노인들이 사람들과 만나고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다면 고독감을 해소하고 우울증 발생 가능성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분석입니다.
박 교수는 "공동체 문화가 남아 있는 농촌 지역 노인들이 도시의 노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행복하다"고 설명하며, 도시 지역에서도 공동체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일본 나가노현의 사례를 한국 사회가 참고할 만한 모델로 제시했습니다.
나가노현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10명씩 조를 짜서 함께 걷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고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감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연구 결과, 이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우울증 위험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교수는 "노인들이 나이가 들었더라도 더 많은 외부 활동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몸을 움직이는 것이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걷기, 봉사활동, 지역 커뮤니티 모임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노인들의 행복감을 높이고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인들의 고독과 우울증 문제는 사회적 노력 없이는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박 교수의 지적처럼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노인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지역사회, 그리고 개인이 함께 힘을 모아 노인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