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다니카와 순타로는 80세가 훨씬 넘은 일본 국민 시인이다.
다니카와 수타로의 시그림책[살아있다는 건]은 이미 한국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그림책[죽음은 돌아가는 것]은 저자의 초등학교 6년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장례식이 이책의소재이다. 죽음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 소녀의 이야기에 녹여 내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소녀는 할아버지의 이마가 차가워서 두려웠지만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온 사람들 중 슬퍼서 우는 사람보다 할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놀란다. 그리고 자기도 왠지 별로 슬프지 않아서 별로 울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더 이상 안 계시지만 소녀는 할아버지가 어딘가 계실 것만 같았다.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거나 녹화된 영상을 보면 할아버지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끼고 아버지는 영혼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