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니어들의 즐거운 일상 시니어라이프=정옥경 기자]
어느 날 내가 60이 되었다.
마음은 아닌데 몸이 말하고, 신분증이 말한다.
나는 건망증이 심해진 만큼 새로운 것을 자꾸 배우고 싶다.
마음은 아직도 청춘이다.
에이징이 내가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겸허히 받아 들인다.
다만 예전의 노인으로 살고 싶지는 않다.
욜드세대, 오팔세대, 엑티브시니어로 살 것이다.
욜드(young old) 는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펴낸 '2020년의 세계경제 대전망'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 욜드세대는 '젊은 노인'이라는 의미로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욜드는 1946~1964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를 말한다.
욜드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더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고학력자이고 그 숫자도 많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 가르키는오팔세대(58세대 혹은 OPAL세대)는 란 무엇일까?
오팔(OPAL)은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로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을 말한다. 동시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베이비부머를 대표하는 58년도 개띠인 오팔을 뜻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 세대가 행동하는 다채로운 행동 방식이 모든 보석의 색을 담고 있는 '오팔'의 색을 닮았다고 '오팔세대'라고 명명한다. 오팔보석은 다양한 보석의 빛을 모두 포함한 완벽한 보석이기도 하다.
액티브시니어는 (active senior)는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기반으로 소비 생활과 여가를 즐기는 50~60대를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젊게 사는 70~80대까지 확대된다. 이들은 외모나 건강관리 등에 관심이 많아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문화 활동을 즐긴다는 점에서 기존 실버세대(55세 이상을 이르는 말)와 차이가 있다. ‘골든에이지’, ‘노(NO)노(老)족’이라고도 한다.
이제 영시니어가 되어
그동안 미루었던 배움과 놀이를 즐기며,
봉사하고 나누고 비우고 배움으로 채우며 살아가는 영시니어로 새 출발선에 선다.